분석용 이벤트 로그 점검/정리하기 #1

지그재그는 누적 다운로드 수 1,100만, MAU 200만을 넘어가고 있는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서비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같이 지그재그에 쌓여가는 이용자들의 데이터 로그들도 어마어마하죠.

이와 같은 로그들은 이용자들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쇼핑몰/상품을 더 쉽게,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화 알고리즘의 핵심 자원이면서, 이용자들이 앱의 각 기능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사용성 분석에도 필수적입니다. 또한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며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죠. 이를 위한 지그재그에서는 불필요한 로그/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면서도 앞선 목적에 부합하는 로그만 효율적으로 쌓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로그 수집을 위해 지그재그 개발팀과 데이터팀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데이터팀의 지형님과 개발팀의 형준님이 이번 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

 

저는 지그재그에 합류한 지 5개월 차 되는, 데이터팀 신입 국지형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데이터가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특성을 분석하면서 일하고 싶어 했고, 개인적인 관심사도 계속 데이터 분석 업무와 맞닿아있기 때문에 지그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질의 좋은 데이터, 다양한 사용자라는 측면에서 지그재그가 제게 가장 알맞은 곳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분석용 이벤트 로그 전체 점검 및 정리’라는 Task를 개발팀의 형준님과 함께 맡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Task에 대해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했었지만 알고 보니 데이터팀의 인성님, 개발팀의 연미님께서 많은 고민 끝에 주신 의미 있는 Task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체 이 업무가 왜 이토록 중요했는지, 그리고 이 업무가 개발팀의 신입이었던 형준님과 데이터 팀 신입이었던 제게 시사하는 바가 어떤 점이었는지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아, 그전에 ‘분석용 이벤트 로그’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분석용 이벤트 로그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목적으로 수집하는, 지그재그 이용자의 이벤트 로그를 뜻합니다.
– 분석용 : 지그재그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을 위해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ex. 이용자 분석, 행동 패턴 분석 등)
– 이벤트 : 지그재그 이용자들이 앱을 이용하면서 발생시키는 액션 및 화면 이동
– 로그 : 발생한 이벤트들을 데이터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

이 Task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형준님과 제가 먼저 어떻게 데이터를 정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기준을 논의하고(60%)
(2) 연미님, 인성님에게 그 방식이나 진행사항들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20%)
(3) 최종적으로 로그들을 정리한 다음 개발에 적용하는 방식(20%)

실제 데이터팀과 개발팀이 함께 나눴던 QnA는 다음과 같았는데요!

인성(데이터팀) : 분석용 이벤트 로그 정리는 왜 따로 태스크로 정리해야 하는 걸까요?
지형(데이터팀) : 아무래도 이용자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로그를 추가해야 하니, 이용자들의 세세한 액션들에 대한 로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연미(개발팀) : 음, 그렇다면 부족한 로그가 있을 때마다 그 모든 것을 로그로 추가하는 것이 가장 최선일까요?
형준(개발팀) : (1차 동공 지진) 없는 것보단 있어야 분석을 할 수 있으니까 가장 최선일 듯 싶습니다.
연미(개발팀) : 지그재그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로그가 많을수록 지그재그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어떻게 될까요?
지형(데이터팀), 형준(개발팀) : (2차 멘붕…)


음… 어… 음…..

이후 계속적인 논의, 논의, 논의를 거쳤습니다.

로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는 정리의 시작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저희는 인성님과 연미님이 질문해주신 내용들을 되짚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업무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어떤 로그들이 존재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
2) 어떤 타이밍에 이 로그들이 호출되는지 파악하는 것
3) 이 로그들이 어떤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고 분류되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

형준님은 개발팀의 입장에서 ‘기존 로그들을 파악’하는 작업을, 저는 데이터팀의 입장에서 ‘로그 추가, 수정, 삭제 기준’을 정하는데 중심을 두고 본격적으로 함께 정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서로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저희가 반복적으로 논의하고 고민했던 질문들은 다음과 같으며, 처음부터 로그 정리의 본질적인 필요성에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0. 우리는 왜 분석용 로그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게 되었는가?

과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로그들에 대해 고려하며 꼭 필요한 로그만 유지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점검하게 되었다.

1. 우리가 말하는 데이터 분석이란 어떤 것일까?

a. 우리가 말하는 데이터 분석은 ‘이용자 만족을 위해 도움이 되는’ 작업이다.
b. 이 안에는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파악해 중요 지표(key factor)를 도출하는 것, 이용자가 ‘인지하는 불편함’과 ‘인지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찾아 개선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 앱의 위험 요소(이탈 포인트)를 찾아 보완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2. 분석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a.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분석(ex. user journey) : 이 안에는 개인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 적합한 쇼핑몰 및 상품 제공, 실시간 로그 분석을 통한 이상 탐지 등이 포함된다.
b. 특정 시점에서의 정량적 분석(ex. 탭 클릭률)

3. 분석용 이벤트 로그 정리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공통) 앱 내 각종 로그에 대한 파악
(데이터팀) 지그재그의 이용자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로그를 추가하고 수정하는 것
(개발팀) 이용자의 단말 자원 사용량을 최적화해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것

4. 3번의 목적에 따른 분석용 이벤트 로그 추가/수정/삭제 기준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a. 로그 추가 기준
– 이용자 여정(user journey)를 파악하는데 유실된 로그가 있어서는 안 된다
– 특정 기능의 사용성을 판단하기 위한 로그를 추가해야 한다
b. 로그 수정 기준
– 기존의 내비게이션 혹은 액션 로그만으로 명확한 분석이 어려울 경우 로그를 수정한다
– 기존의 로그 네이밍이 불분명한 경우 로그를 수정한다
c. 로그 삭제 기준
– 중복된 로그들이 있는 경우 삭제한다.
– 다른 로그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로그인 경우 삭제한다.
– 과거 버전에서 사용되고 현재 사용하지 않는 로그는 삭제한다.
– 이미 분석이 종료되어 더 이상 분석에 이용되지 않는 로그는 삭제한다.

5. 결과적으로 분석용 이벤트에 대해 데이터팀/개발팀이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공통) 개발팀과 데이터팀은 분석용 이벤트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고 각 팀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존중
(개발팀) 중복되거나 현 버전에는 필요 없는 로그를 정리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
(데이터팀) 지그재그 이용자들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로그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

위와 같은 기준을 세운 다음 인성님, 연미님과 함께 기준 검토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왜 이 Task를 시작했는지에서부터 선정한 기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세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기뻤습니다.

예이! 신난다! 뿌듯!

저희는 본격적으로 로그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질적인 고민들에 집중을 하면서 첫 단추를 다행히 잘 꿰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Task를 통해 지그재그라는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노력하는 개발팀, 데이터팀의 깊은 고민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로그를 넣을 때에도 위와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고민, 검토를 거듭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고요. 동시에 지그재그에서 처음으로 업무를 시작한 형준님과 제가, 지그재그에 빠르게 어마어마하게 쌓이는 로그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로그들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그리고 그 정리된 로그들이 지그재그 서비스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개발팀의 형준님이 다음 포스트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To Be Continued….

지그재그 신입 개발자로 반 년 채우기! :-)

Q. 두 분의 짧은! 자기소개, 업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형준) 안녕하세요, iOS 개발자 오형준이라고 합니다. 지그재그에 입사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지그재그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여성 쇼핑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여동생이 강력하게 ‘오빠 여기 대기업 될 거야’라고 말해주어서 확신을 갖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실제로 앱을 실행해봤을 때 모든 개발자들이 꿈꾸는 것처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앱이라 더 마음을 굳힐 수 있었고요. 병역특례가 가능한 회사라는 점도 인상적이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예) 안녕하세요! 지그재그 입사 8개월 차 백엔드 개발자 송신예라고 합니다. 저는 커머스 쪽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비스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친한 친구가 여성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고 있었는데 사용자인 저와 쇼핑몰을 운영하는 친구 모두에게 지그재그는 참 편한 서비스였거든요. 이렇게 두 고객군을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라면 미래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겠다! 싶었습니다. 또, 친구가 중학교 때부터 정말 열심히 쇼핑몰을 운영해왔는데 그런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해서 더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Q. 형준님은 여동생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예님은 본인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며 지그재그를 알게 되신 거네요! 또 인상적이었던 점이 있었나요?

(형준) 동생이나 주변의 여성 분들이 지그재그 앱을 많이 쓰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남자다 보니까 지그재그 유저는 될 수 없잖아요 ㅎㅎ 그런데도 주변에 ‘지그재그 알아? 써봤어?’ 라고 물어보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요. 일단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쓰는 걸 보고 나니까 여성 패션이라는 특수한 산업 분야는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어요. 앱의 업력이 생각보다 짧았는데 그에 비해서 쌓아온 성과가 엄청나다는 생각도 했고요. 지그재그에 지원하기 전에는 대표님 인터뷰나 서비스 소개 자료를 많이 살펴봤어요.

(신예) 지그재그의 채용 인터뷰를 보는 과정에서 저와 지그재그가 각자 갖고 있는 생각, 서로 추구하는 가치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인터뷰를 겪으면 겪을 수록 그 생각은 더 깊어졌는데요. 해 WTM 컨퍼런스에서 시니어 개발자이신 연미님과 서영님이 발표를 하셨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지그재그 개발팀이 신입에게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 질문하셨거든요. 그때 서영님이 ‘실력은 좋으면 좋을수록 당연히 좋지만 주니어 때라면 열심히 배워나가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었어요. 재밌는 건 제가 채용 전형 과정에서 서영님이나 상민님(CTO)과 인터뷰를 진행할 때 ‘아, 이 팀은 정말 태도를 중요시하는구나’라는 게 실제로 느껴졌거든요. 개발에 임하는 제 생각이나 가치관, 주니어로서 개발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며 코드를 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지그재그의 일관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Q. 채용 과정의 인터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두 분의 인터뷰는 어떠셨어요?

(형준) 전 지그재그의 인터뷰가 CS 기본만 오고 가는 기술면접이 아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실제로 어떻게 코드를 짜고 구성 해나가는지에 더 많은 중점을 두시더라고요. 실무적인 업무 방식이나 태도를 중요시한다고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제 인터뷰에 참석하셨던 연미님, 상민님이 해주시던 질문도 마찬가지였고… CS 같은 경우에는 따로 공부를 해야 하잖아요. 다른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CS공부를 다시 리마인드 한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지그재그는 1차 인터뷰 이후 주어졌던 과제도 업무 방식이나 태도와 관련된 과제가 주어져서 재미있게 했어요. 인터뷰나 과제를 진행할 때도 그동안 매일같이 제가 해오던 것들, 그러니까 평소에 개인적으로 앱을 만들고 UI를 짜 왔던 것들을 그대로 드러내면 되는 부분이라 편하게 진행했어요. 심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고 해야 하나. 그게 다른 회사의 인터뷰들과 많이 다른 점이었던 것 같아요.

(신예) 구직자, 특히 주니어 개발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과제가 주어진다고 하면 일단 무서운 기분이 들거든요. 덜컥! 과제 퀄리티가 낮을까 봐 당연히 부담이 되잖아요. 그런데 상민님과 서영님 두 분 다 ‘신입이니 과제가 엄청 어렵지 않을 거다(ㅎㅎㅎ), 편하고 재미있게 하라’라고 다독여주셔서 즐겁게 과제를 해냈던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봐라’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저는 할 수 있는 만큼 재미있게 했어요.
아 그리고 일반적인 기술 지식을 묻는 것보다 제가 제출한 포트폴리오나 깃허브를 꼼꼼히 살펴보고 인터뷰에 들어와 주신 게 감사했어요.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자세히 살펴봐야만 할 수 있는 질문 등을 해주신 것도 좋았고, 제가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해드릴 기회도 많았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어떤 개발자인지를 넘어서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도 받아서 지그재그는 자신과 핏이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정말 신중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는구나 라고 느꼈고요. 마지막 2차 인터뷰 때 대표님이 제게 ‘왜 이 업계에서 여성 개발자가 적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봐주셨는데 이 질문은 최근까지도 곱씹어보는 것 같아요. 인터뷰를 통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어요.

편하고… 재미있는… 과제….

(형준) 저도 ‘과제는 편하고 재밌게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연미님이 그 말을 하면서 천사같이… 너무 편하게 웃어주셨어요. 연미님의 웃음이… 기억나요. ㅋㅋㅋㅋ
그리고 면접비가 솔직히 가장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면접비를 받을 때 상민님께서 수줍게, ‘면접도 면접이지만 시간을 내서 지그재그가 보내드린 과제까지 수행해주시니까 면접비를 드리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신예) 저도 그게 계속 기억에 남았어요. 자꾸 웃음이 나오는 이유가… 면접비를 주시면서 상민님이 ‘저희도 미국이나 다른 좋은 스타트업 문화를 따라가기로 했다’라고 하셨는데 너나 수줍게 웃으셔서… 그날도 그렇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자꾸자꾸 생각이 났어요. 면접비… 감동이었죠….

(형준) 그리고 입사하니 웰컴 키트가 있었습니다. 팀원 분의 마음이 담긴 카드와 친절한 신규직원 안내서가 담겨있는 웰컴 키트가… 그렇게 지그재그에서의 삶이 시작됐죠. 

Q. 그렇게 두 분이 감사하게도, 지그재그에 조인해주셨죠! 형준님과 신예님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지그재그에서 내공을 쌓아가고 계시잖아요. 하루하루의 일상은 어때요?

(형준) 신입 개발자가 지그재그에 와서 하게 되는 일의 방식은 앱 파트와 서버 파트가 약간 달라요. 제가 속한 앱 파트에서는 입사하고 3개월 정도는 우리 앱과 관련된 일을 직접적으로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레포지토리 저장소를 파고 지금의 지그재그 앱을 따라서 만들어보는 등 적응 기간을 거쳤어요. 다른 분들과 상호 피드백도 주고받고 시니어 개발자 분들의 피드백을 받기도 했고요.

(신예) 서버 파트에서는 현재 실력에서 적당히 도전적이면서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를 기간에 맞춰 부여받았습니다. 저는 CTO이신 상민님이 사수나 다름없었는데요, 어쩜 그렇게 어렵긴 하지만 언젠가는 풀어낼 수 있는 문제를 귀신같이 내주시는지(…) 매번 받는 태스크도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가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수습기간 동안 얕게나마 서비스 전반적인 것들을 훑어 올라갔기 때문에 계단을 올라가는 기분이었어요.

(형준) 과제들이 점점 양과 질 면에서 깊어지는 걸 느끼면서 제 자신도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는 게 참 신기해요. 적당히 고민할 수 있는, 어려운 정도의 과제를 시니어 개발자 분들이 내주시는 것도 그렇고요. 선배들의 리뷰를 확인하면서 내가 잘 몰라왔던 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항상 만나요혼자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우선순위를 모르겠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는 솔직하게 질문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갔어요.
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몇 주 간격으로 새로운 태스크들을 받아 진행하고 있어요. 주로 UI와 관련된 태스크들인데, 선배들이 내주는 태스크 하나하나에서 다 의미가 느껴지고, 난이도에서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게 주니어 개발자의 입장에선 감동적이었어요. 최근에는 데이터 팀의 신입 데이터 분석가 분과 함께 로그 정리도 도전해봤어요.

(신예) 코드 리뷰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일단 팀원들이 코드를 1차적으로 완성하고 나면 Github를 통해 Pull Request를 날리고 다른 팀원들이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지그재그는 TF방식으로 업무가 분류되어 있는데 속해있는 TF와 관련된 코드라면 같은 TF의 동료가 우선적으로 코멘트를 달아주고, 그렇지 않더라도 팀원들의 코드 Pull Request가 올라오면 수시로 확인하는 편입니다. 다른 분들의 코드를 통해 배우는 것도 많고, 만약 눈에 띄는 개선사항이 보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CTO이신 상민님은 틈틈이 저희 코드들을 골고루, 적극적으로 모두 체크해주시고 코멘트도 달아주시고요.
주로 코멘트가 달리는 내용들은 ‘설계에서 누락된 기능은 없는지, 오탈자는 없는지, 네이밍은 개선될 부분이 없는지, 보다 더 효율적인 코딩 스킬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등등입니다. 리뷰를 주고받으며 더 나은 코드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기도 하고 코멘트로만 작성하기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직접 찾아가서 개선점에 대해 제안하기도 합니다. 리뷰는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서로의 입장도 고려하며 코멘트 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형준)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근무해도, 이렇게까지 코드리뷰를 하는 팀은 없는 것 같아요. 엄청 꼼꼼하게 진행되는 코드 리뷰를 통해 주니어 레벨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신예님도 그러실 것 같은데, 같은 자리에서 혼자 여러 번 검토할 땐 나오지 않던 부족한 부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연미님의 눈에는 쏙쏙 보이는 건지… 실력 향상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신예) 코드리뷰는 지그재그 개발팀이 가진 문화를 드러내는 여러 가지 단면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지그재그는 프로젝트 단위별로 업무를 진행하기도 하고, 시니어 분들과도 계속해서 코드리뷰를 주고받다 보니까 늘 모두가 함께 일하는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신입의 입장에서 배우기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기본적으로 시니어 개발자 분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다른 팀들과 소통을 하시고 그에 따라 주니어들에게 업무를 나누어주거나 시니어와 함께 해결해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는데요. 갈수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재미예요. ‘어떤 일이 하고 싶냐, 어떤 것에 흥미 있냐’를 항상 물어봐주시니까 제 관심사에 대해서도 항상 돌아보게 되고 그 관심사를 이야기했을 때 관련 있는 업무를 배정해주시니까 더 좋아요. 

(형준) 앱 파트의 경우에는 코드리뷰뿐만 아니라 업무 배분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에 회의를 진행해요. 다음 주의 업무량과 스케줄링도 같이 진행하고요. 앱 개발팀은 코드 작성 후 리뷰하는 시간도 있지만 코드 작성 전에 스펙 정의나 어떤 식으로 코드를 짜면 좋을지에 대해 설계하는 시간을 가져요. 저 같은 경우는 코드를 짜기 시작할 때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손이 먼저 움직여서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코드를 산출하게 되는 안 좋은 버릇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시간을 가지고 난 뒤부터 조금씩 고쳐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먼저 큰 그림을 시니어 분과 함께 그리고 코드를 작성하니 시간도 줄고 시행착오도 줄어들어요.

(신예) 평소에 워낙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개발팀 전체적으로 하는 주간회의는 오히려 짧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요. 한 명의 팀원이, 그리고 하나의 TF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짧게 공유하고 끝나니까요.

Q. 신예님과 형준님은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세요? 

(신예)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쭉, 장래에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왔는데요. 엔지니어링적으로 뛰어난 개발자가 되는 것도 좋지만,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오래 ‘만들어 나가는 것’에 가치를 두고 싶어요. 따라서 앞으로도 제가 만드는 프로덕트에 꾸준히 애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자 합니다. 서비스의 성장이 곧 저의 성장이라는 마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지그재그가 될 수 있도록 성장에 기여하고 싶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꾸준히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엔지니어로써의 성장도 뒤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준) 생각하는 것을 큰 어려움없이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 주니어다보니 생각하고 잇는 것을 구현하려 할 때 iOS, Android만 구현이 가능하고 그 외에 것들은 쉽게 구현해낼 수 없는 것이 아쉬워요. 먼저 지금 하고 있는 iOS와 Android를 능숙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내공을 다지고, 어느 정도 실력이 쌓엿다고 판단되면 서버나 데이터 같은 다른 분야도 공부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른 분야도 공부하다보면 언젠가는 생각하는 것을 뚝닥 구현해낼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Q.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궁금했는데요. 항상 긍정적인 신예님과 형준님이 지그재그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말로 리얼 혼또니 쩐더 괜찮으니까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신예) 음… relations팀에서 굳이 꼭 얘기해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생각이 잘 안 나긴 하는데… 굳이 그래도 말씀해달라고 하신다면…

(형준) 신입 개발자 동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 relations팀에서 부탁한 말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 심적으로, 그리고 업무적으로 함께 할 신입 개발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같이 개발 관련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선배 개발자 분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신예) 초롱초롱하게 개발자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 아래에서…!

지그재그에서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iOS 개발자, 웹 개발자 신입을 활발하게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팀과 함께, 수면 아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경험에 동참할 팀원을 꼭 모시고 싶습니다 🙂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job@zigzag.kr 또는 http://facebook.com/zigzagcareer로 연락주세요!

https://career.zigzag.kr/recruit/

지그재그 공식 금손s 디자인팀을 소개합니다

지그재그의 디자인팀, 성은님과 KK의 손끝에서 지그재그의 모든 ‘모습’이 탄생하고 있는데요. 담백과 솔직함이 가득했던 두 디자이너의 지그재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두 분의 짧은! 자기소개, 업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성은)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지그재그 앱 디자인을 맡고 있는 김성은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네이버에서 뮤직, 영화, 자동차 등 서비스와 다양한 R&D를 진행하며 치열한 주니어 디자이너 시절을 보냈고요. 현대카드의 UX & Design Lab에서 현대카드 앱, 웨더 앱 등 크고 작은 서비스의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현대카드만의 브랜드 컬러를 디지털로 표현하는 과감한 도전들을 진행하다가 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어 지그재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그재그에서도 계속해서 도전 도전 중입니다!

(KK) 안녕하세요. 저는 지그재그 백오피스(마케팅센터) 디자인을 맡고 있는 KK(김광국)입니다. 백오피스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하실수도 있는데, 쉽게 말해서,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이 앱에 노출하고자 하는 상품을 관리할 수 있고, 방문자수, 클릭수 등의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입니다. 이 쪽에 관련된 모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Product, UX/UI, Branding을 맡아서 근무하다가 지그재그팀의 강한 개발력과 멋진 목표에 이끌려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성은님은 대기업에, KK님은 스타트업에 계시다가 지그재그에 조인해주셨는데요. 왜… 지그재그에 오셨어요? 지그재그 디자인이 예쁘고 좋아서?

(성은, KK) 아니요, 앱에 고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요! ㅋㅋㅋ

 

‘어 이게 아닌데…’ 당황한 인터뷰어

 

(성은) 좋은 디자이너라면 고치고 싶은 게 많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기능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브랜드 측면에서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고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느꼈어요. 팀 내외부적으로 지그재그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팀이라고 말씀해주시지만 저희는 아직도 더 빨리 더 많이 고치고 싶은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KK) 처음에 지그재그에 대해 소개받고 ‘빙산의 일각’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빙산 아래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있죠. 마찬가지로, 지그재그 앱도 겉으로 보기에는 심플한 서비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기술적이고 복잡한 설계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동안 UI 디자인 쪽으로 일을 해오면서 UI 디자인+설계로 커리어를 쌓고 있었는데, 디자인과 동시에 좋은 개발자분들과 함께 좋은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와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지그재그 ‘큐티 디자인’과 ‘로지컬한 설계’ 사이를 넘나들며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

(성은) 기존 직장에서 조직이 갖는 디자인 파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회사가 얼마나 디자인 조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디자이너들의 자부심과 책임감도 달라지더라고요. 지그재그 역시 대표님과 모든 팀원이 디자인과 UX에 관심이 많아 팀 전체가 디자이너의 역량을 더 끌어올리는데 중요도를 두고 있거든요. 팀 전체가 디자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그재그의 디자인 파워도 강해질 거라고 확신해요. 처음 봤을 때는 고치고 싶은 게 많은 서비스였지만(웃음)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내가 직접 발전시키고 싶은 것들이 많고 그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지그재그 합류를 결정했어요. 환경은 잘 갖춰져 있으니 KK님과 저, 그리고 새로 오실 팀원 분들이 함께 잘 발산해내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디자인팀에 걸려있는 후드에는 팀원들이 붙여준 스티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Q. 지그재그 디자인팀, 지그재그 디자인 만의 특성이라던지 강점이 있을까요?

(성은) 지그재그 팀은 기능 하나를 붙일 때도 정말 고민을 많이 하는 팀이에요. ‘의미’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편이죠. ‘우리 앱은 사용자를 현혹시키지 않는 앱이다’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지그재그 서비스의 비전은 ‘즐겨, 찾기, 쉽게!’ 인데요. 유저들이 지그재그 안에서 쇼핑 자체를 즐거워할 수 있도록 활동 흐름을 편리하게 만들어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사실 앱에 붙일 수 있는 기능들은 정말 많잖아요. 개발팀과 디자인팀 입장에서 당장이라도 도입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렇지만 그 기능 하나를 도입할 때도 ‘우리 유저들이 정말 이 기능을 좋아할까? 이 기능이 더해지는 본질적인 목적은 뭘까?’를 오래 생각하는 팀이에요.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 지그재그는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디자인 팀의 역할이 크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프로젝트의 발의부터 UX콘셉트는 당연하고, 제작에 있어 기획자, 개발자분들에게 의견을 드릴 수 있는 범위도 넓어서 기획 분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디자이너로서의 직감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UXUI에 대한 역량도 넓어지고 있는 것을 느껴요. 앱 개선 작업에 있어서도 디자인 팀이 다른 팀에게 컨펌을 받거나 진행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맡게 되는 일들을 위임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듯합니다.

PO와 함께하는 즐거운 내 자리 회의

 

(KK) 목표에 꼭 맞는 고민은 지속하되 각자 팀에서 더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 고민 중이에요. 현재의 지그재그 디자인팀은 정해진 규율이나 규칙이 없는, 마치 ‘물’과 같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 팀의 규모에서는 이게 강점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지그재그라는 서비스 자체가 확대되고 있고, 저희도 그에 맞는 모습으로 또 변화해가려고 해요. 지그재그를 더 좋은 디자인으로 빛나게 해 주실, 담백함에 집중하실 수 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역량을 넓히고 싶은 팀원이 새로 오시면 같이 합을 맞춰가고 싶어요. 올해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Q. 지그재그에는 앱과 마케팅 센터라는 서비스가 있고 두 분이 각자 담당을 맡고 계시는데요. 각자의 분야에 대해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KK) 앞서 설명드렸듯이, 마케팅센터는 지그재그에 입점되어있는 쇼핑몰들이 상품을 관리할 수 있고, 방문자수, 클릭수 등의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백오피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지그재그 마케팅센터 TF팀은 하나 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목표는 바로 쇼핑몰들이 지그재그를 통해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에는 쇼핑몰들이 지그재그 첫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쇼핑몰들이 고객과 더 잘 만날 수 있도록, 좋은 기능들을 빠르게 추가할 예정입니다.

 

지그재그 마케팅 센터

 

(성은) 저는 지그재그에서 앱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유저 사용성 측면에서 생기는 불편을 상시로 해소하면서도 디자인의 전체 리뉴얼 등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앱은 MAU가 200만이 넘고 사용자가 많은 만큼 유저들의 요청사항과 CS, 더 생겼으면 하는 기능에 대한 사항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앱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도 같아서 계속 변하는 환경에 대응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은 절대로 놓을 수 없는 상시 진행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작년부터 앱 TF를 꾸렸고 PM, 디자이너,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 과제 선정부터 개선 방법, 제작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각자 포지션이 자신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확실하게 서로 공유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요. 무엇보다 모든 팀원이 지그재그 앱에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보이며 유저의 작은 반응에도 촉각을 세우려고 하는 게 신기하면서도 좋아요! 지금도 편리한 서비스지만 가장 편한! 가장 쉬운 서비스로 고도화해서 한 번 사용한 유저는 저희 앱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지그재그 앱

 

Q. 디자인 팀의 뒷자리에 있는 제가 몰래 지켜볼 때(…) 디자인팀에서 리브랜딩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지금 앱과 마케팅센터에서 리브랜딩 작업이 한창인 거죠?

(성은) 네, 아까 말씀드린 올해의 목표에 포함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그재그라는 서비스의 리브랜딩을 어떤 콘셉트로, 어떤 전략으로 해나갈지 계속 발전시켜나갈지 올해 상반기에 정립하려고 합니다. 브랜드 TF에서 지그재그가 어떤 브랜드로 나아갈지 방향성을 함께 만들었으니, 디자인팀에서는 그 메시지를 어떤 얼굴로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어요. 브랜드 메시지와 브랜드 이미지가 같은 결로 가는 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필수적인 거니까요. 지금의 지그재그는 여성 쇼핑몰 모음 앱이지만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기능들이 보강되다 보면 지그재그의 영역이 빠르게 넓어질 거잖아요. 서비스의 확장과 발맞추는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팀원들이 리브랜딩에 관심을 갖고 진행 중입니다.

(KK) 기존의 마케팅센터는 셀러가 접속하더라도 지표를 확인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활동이 없었는데, 최근에 광고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셀러들의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셀러분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센터의 UI 디자인부터 전반적인 백오피스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성은) 지그재그를 사용해보신 많은 분들은 지그재그를 ‘기능적인 앱’이라고 자주 말씀하세요. 여성 패션앱데도 말이죠. 저는 그 부분이 지그재그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해요. 플랫폼 서비스로서 기능에 충실하게, 꼭 필요한 기능만 채택해서 적용했던 것이요. 편한 기능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것저것 붙이지 않죠. 지그재그가 론칭하고 나서 비슷한 서비스, 혹은 디자인적으로 더 뛰어난 유사 서비스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지그재그가 여성 패션 앱에서 1위인 이유는 그 견고한 뼈대 덕분이라고 확신해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말이죠. 이 뼈대를 믿고 있어요. 이제는 그 위에 지그재그의 컬러와 감성을 입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 방향을 디자인팀에서 잘 잡아서 또 한 번 앞서 나가야죠. 기능과 구조를 해치지 않고도 디자인적으로 남다르게 인정받아서 좋은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사례를 남기고 싶어요.

 

디자인 팀을 향한 인터뷰어의 사심 두 개

 

Q.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하는 게 올해 디자인팀의 목표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세요!

(성은) 브랜드나 사용성의 부분에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 감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어요. 유저를 더 연구하고 우리가 분석한 내용들이 디자인에 더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지그재그 앱과 마케팅 센터에 새로운 기능들을 더할 때마다 전략적으로 디자인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마케팅센터와 앱 모두 브랜드/디자인적인 측면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케팅센터, 앱 내에서 지그재그라는 서비스의 이미지와 브랜드가 어떻게 하나로 완성되어나갈지를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지그재그만의 디자인을 위해 상반기에 방향을 세우고, 이 단계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는 게 하반기 목표가 될 것 같아요.

(KK) 저희 팀은 담백한 게 매력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 지금 당장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처럼 엄청난 디자인 철학을 만들어두지는 않았어요. 아직 세워지지 않은 미션이나 철학을 억지로 빠르게 끌어낼 생각도 없어요. 그렇지만 팀의 방향성에 맞춰서 디자인 팀의 방향성을 계속해서 고민해가고 있고 올해는 꼭 그 목표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Q. 앞으로 디자인팀의 새로운 팀원들과 하고 싶은 것들은 또 어떤 게 있으세요?

새로운 팀원 분을 모시고 싶은 간곡한 표정들

 

(KK) 디자인팀은 매 프로젝트마다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새로운 분이 오신다면 함께 좋은 프로젝트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 툴을 도입한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그 외에도 빠르게 많이 시도해보고 그 속에서 배움이 있는 프로젝트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성은) 제가 만나고 싶은 지그재그의 새로운 디자이너 팀원은 이성과 감성이 함께 넘치시는 분이에요. 또 혼자 다 알아서 잘하시는 분도 물론 좋지만,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고 함께 공유하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장점은 저희를 믿으며 더 뿜어내 주시고, 부족한 면은 서로 보완하면서 적극적으로 메꿔가실 수 있는 분이요. 디자이너들은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격 없이 발산하고 그것을 정말 작업에 적용해보는 사람들이잖아요. 새로운 팀원이 오셔서 저희와 함께 더 많은 고민과 시도를 겪고, 디자이너들만이 할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요. 이 고민과 시도, 도전들이 더해지면 뻔한 디자인이 아닌 지그재그만의 디자인 언어가 생길 거라고 확신하고요. 이미 정해진 디자인 언어를 발전시키는 것도 좋지만, 저희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만들고 싶은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지그재그에서는 UXUI디자이너와 BX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팀과 함께, 수면 아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경험에 동참할 팀원을 꼭 모시고 싶습니다 🙂

 

<UXUI 디자이너>

주요업무
• 지그재그의 UX 시나리오 설계 및 프로토타이핑, 기능/화면 명세서 작성, GUI 디자인 등
• 타 팀(개발팀, 데이터팀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그재그 앱, 웹 서비스 향상

자격요건
• 서비스 기획/디자인 경험 3년 이상 7년 이하이거나 본인이 디자인한 서비스가 실제 서비스로 릴리즈된 경험이 있으신 분
• 개발팀, 데이터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든 경험이 있으신 분
• Sketch, inVision등의 최신 디자인 툴에 익숙하신 분
• Low-medium Fidelity 수준의 프로토타입 제작이 가능하신 분

우대사항
• 개발 및 데이터 팀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는 분
• 모바일 서비스(앱) 디자인 경력이 있으신 분
• e-commerce 서비스의 기획과 디자인 경험이 있으신 분
•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일에 희열이 있으며 그래픽 디자인을 즐겨하시는 분
• 지그재그 서비스에 애정이 많으신 분

 

<BX 디자이너>

주요업무
• 지그재그의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딩 및 브랜드 경험 디자인
• 지그재그의 브랜드 프로모션 기획 및 디자인
• 지그재그 내부 브랜딩 및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디자인

자격요건
• 모바일 서비스 브랜드 디자인 관련 경력이 3년 이상~6년 미만이신 분
• 브랜드와 서비스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디자인하시는 분
• 온라인 이벤트 제작, 오프라인 행사 디자인, 굿즈 디자인 제작 경험이 다수 있으신 분
• 다양한 팀, 제작 업체 등과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신 분

우대사항
•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것에 희열을 느끼시는 분
• 드로잉과 일러스트가 가능하신 분
• 지그재그와 여성 쇼핑 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으신 분
• 지그재그를 1등 브랜드로 탄생시킬(!) 열정을 가지신 분